[현장연결] 중대본 "비수도권 3단계 격상, 준비절차 고려해 27일부터 적용"<br /><br />정부가 비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등을 담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덕철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<br /><br />비수도권 비중도 전체 환자의 34%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이 1.02, 비수도권은 1.27로 이러한 변화를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전체 지수는 1.09로 지난주 1.32에 비해 감소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역적으로 대전, 충청권, 부산, 경남권, 강원과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감염 경로상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 접촉이 적고 주점, 노래방,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많은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바이러스 확산도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델타 변이의 검출 비율은 48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6월 4주 차에는 3%에 불과하였으나 한 달 만에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증가되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였으며 비수도권에는 금주까지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비수도권의 유행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이동량은 감소하고 있지만, 비수도권은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화요일인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2주 동안 4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<br /><br />4인까지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함께 연장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3단계 상향은 지자체의 행정조치와 다중이용시설의 준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하루 준비기간을 갖추고 화요일부터 적용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 지역은 환자 발생이 적고 이동량 증가가 적으므로 3단계 상향 여부를 지자체에서 정하도록 하였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, 식당,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결혼식, 장례식은 총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행사와 집회 참여 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의 예배는 20%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추가적인 방역조치도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, 해수욕장 등에서의 야간 금주가 금지되며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나 행사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상황에 따라서 유흥시설의 집합금지,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의 운영시간 제한과 같은 조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자체는 4단계 상향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는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전국 800여 개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하루 평균 25만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는 2주 만에 40%가 증가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혼잡도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 시간을 평일 오후 9시,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하여 검사과정의 여러 불편함을 개선하였습니다.<br /><br />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확충을 위해 7월에만 1,700여 명 이상의 인력을 지자체에 지원하고 행정적,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폭염 속에서 증가된 검사와 치료에 헌신해 주고 계시는 의료진과 방역 지원 요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병상 등 의료자원도 계속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2만 3,000여 병상 중 8,000여 병상, 즉 35%가 사용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중환자 병상은 800여 병상 중 450병상, 즉 56%가 사용 가능하며 중환자 진료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 등 병상을 확충하여 안정적으로 병상을 배정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추가적인 병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1,700여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상 100병상 등 1,8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중수본에 비수도권 전담팀을 신설하고 비수도권 지자체 간에 병상의 공동 활용과 연결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병상 확충과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실효성도 제공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합동점검단은 7월 8일부터 2주간 학원, 식당 등 8,000여 건을 점검하고 8,000여 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하였습니다.<br /><br />1,000여 건에 대해서는 고발,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이루었습니다.<br /><br />위반 내용이 다소 경미했던 7,000여 건은 현장에서 계도, 안내 조치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7월 동안 24개 부처별로 약 2만 개소의 시설 점검이 실시되었으며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정부합동특별점검은 확진자 발생이 많고 점검률이 낮은 식당, 유흥업소, 노래방, 체육시설, 종교시설 등 5개 유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환자가 적게 발생하는 지역의 점검단은 다수 발생한 지역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경찰청과 협업하여 집중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.<br /><br />휴가철 해변과 같이 취약장소는 특별관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점검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국무총리실, 국회의원회관 추진단에서 지자체의 행정처분 등의 법적조치를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합동특별점검과 부처, 지자체 자체 점검을 집중 실시하여 4차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지난 7월 7일부터 매일 1,000명이 넘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 상향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은 우리 사회 전체의 피해를 줄이고 유행을 빨리 안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...